2020년 1/4분기중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결과 발생한 국내부문의 자금운용·조달 차액 규모는 12.2조원을 기록했다. 자금순환은 일정 기간 발생한 돈의 흐름을 경제주체와 금융자산별로 기록한 통계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6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8000억원) 대비 140.3% 증가했다. 이는 가계의 여윳돈이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66조8000억원은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유추해서 정리하면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가계에 여유 돈이 넘친다. 둘째 기업은 돈 빌리기 바쁘다. 셋째 국고가 비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증시에 개미들이 몰려드는 현상 역시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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