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메시지를 게재했다. 추 장관은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입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캡쳐)
장휴가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메시지를 게재했다. 추 장관은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입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캡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추 장관은 이날 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며 강도 높은 표현도 썼다.

추 장관은 “저도 검찰 구성원의 충정과 고통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많이 답답하다.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추 장관의 지휘 서신을 접한 뒤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 사이 윤 총장은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 대부분은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며 비판했다.

지금까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검사장들이 모여 상관인 법무장관을 성토한 적은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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