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후보자로 박근혜 경선 후보의 선출이 확정됐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 선거 경선 선거인단 개표를 마감한 결과 박 후보가 86.3%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선거인단 투표와 함께 진행된 여론조사가 결과가 아직 합산되지 않았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가 앞도적인 득표율을 얻음에 따라 사실상 대선 후보 선출이 확정 됐다.

특히 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경북 투표함을 중심으로 박 후보에게 집중적인 몰표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 2002년 '이회창 대세론' 속에 치러진 대선 경선 당시 이회창 후보가 얻은 역대 최고치 68.1%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 2위는 6.8%를 얻은 김문수 경선 후보가 차지했고, 김태호(3.25%), 임태희(2.8%), 안상수(0.9%)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날 치러진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2대 3대 3대 2의 비율로 반영해 확정된다.

새누리당은 전날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251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마감 결과 최종 투표율은 41.2%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투표 종료 후 전당대회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로 옮겨진 투표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께 개표를 마치고, 여론조사 결과 합산이 진행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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