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1명이 사망해 현지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협력업체 소장 이 모 씨가 숨졌다.

이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공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중단됐고 현장 직원들은 격리 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마야 건설 현장에는 약 150명 정도의 한국인 노동자가 남아있어 이들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건설측은 현장 관리 직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국내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2012년 한화건설이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계약금액은 101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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