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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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두 분을 찾아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70년전 6.25 전투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은행 김천기 안전관리실장이 제안한 이번 봉사활동은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전북은행 안전관리실 직원들은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전주지역 6.25 참전용사를 추천받아, 자택을 방문해 가스레인지, 냉장고, 싱크대, 전기밥솥, 선풍기 등의 생활가전과 쌀, 라면, 화장지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전북은행 안전관리실 김미자 대리는 “국가적인 위기 상항에서 나라를 위해 몸바쳐 싸우신 참전 용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지내시고 계신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참전용사 조봉운(90), 박상규(89) 할아버지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며,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불편한 살림살이를 살뜰히 챙겨주는 전북은행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김천기 안전관리실장은 “나라를 잃는 아픔을 후대에 전하지 않기 위해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웠을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 진다”며 “앞으로도 6월이 되면 꼭 참전용사들을 찾아뵙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6.25전쟁에 참전하신 모든 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한반도에 그야말로 안정적인 평화와 번영이 안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기반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데 전 임직원 일동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한편 전북은행 안전관리실은 지난 해 창립50주년을 맞아 '안전문화 나눔 행사'를 모악산 일대에서 실시하면서 지역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심폐소생술 마네킨 세트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 코너 운영과 미세먼지 마스크, 화재대피 손수건, 여행용 구급낭 등 1만여 점을 일반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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