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국세청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국세청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1인 미디어·SNS 마켓·공유 숙박업’ 등 신종업종 종사자의 납세 관리를 예고했다. 

근래 IT기술의 발전과 사회·경제적 변화를 맞아 BJ와 유튜버, 인플루언서, SNS 마켓 등 새로운 업종의 경제활동이 확대됐다. 실제 SNS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경험한 사람은 55.7%로  SNS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18년 3.8조 원을 기록한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23년 8조 원으로 지속 성장하리라 전망된다. 시장의 성장세만큼 고소득자도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주업의 경우 536만 원, 부업 333만 원, 취미 114만 원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4월경 국세청은 고소득 수입을 올린 일부 유튜버와 웹하드 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신종 업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의 탈세가 이뤄지고 있어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였다. 

신종 업종에 대한 수익에 대해서 소액이라도 수익이 발생하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또 개인사업자 기준 연간 2,400만 원 이상이거나 고소득의 경우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후 활동해야 한다.

국세청은 위 사안과 관련해 ‘신종업종 세정지원센터’를 본청과 전국 지방청·세무서에 설치 및 운영 계획을 밝혔다. 

본청에서는 신종 경제활동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침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7개 지방청에선 신종업종에 대한 세무 상담과 최신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해 본청에 전달한다. 전국 128개 세무서에는 전담팀을 지정해 사업자 등록과 세금 신고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유튜버, SNS 마켓 등 일부 사업자는 사회 초년생으로 세무지식이 부족해 납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이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세무정보와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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