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등록금 감액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건국대가 검토 중인 등록금 감액 방안은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장학금 몀목으로 등록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재학생 전체가 대상이아서 사실상 환불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건국대는 지난 4월부터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환불을 논의해왔다. 현재 대학당국과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막판 협의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몇몇 대학에서 교비를 투입해 10만∼2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사례가있으나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결정한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건국대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등록금 환불 결정을 하면 다른 대학에도 영향에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학들이 거부시 학생들이 더 가열차게 등록금 반환 투쟁을 벌일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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