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오를 것'이라 답했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였고, 변동 없음은 23%, 모름·응답 거절은 1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서울과 인천·경기가 각각 40%, 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도와 대구·경북은 ‘집값 상승’ 응답 비율이 30%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18~19세가 52%로 절반 이상이 집값 상상을 전망했다. 30대는 46%, 40대는 39%, 50대는 30%, 60대 이상은 25% 순이이었다. 

한편,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잘하고 있다’가 24%, ‘잘못하고 있다’가 42%로 절반 가량 많았다. 이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무주택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집값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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