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퓨처스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퓨처스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 감독이 14연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가운데,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최원호 2군 감독이 대행으로 선임됐다.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 대행에 정경배 타격코치가 수석코치를 겸하도록 하고 송진우 투수코치, 박정진 불펜코치 등으로 1군 코칭 스태프를 개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지난 96년 데뷔해 현대와 LG를 거치며 14시즌동안 통산 67승 73패를 기록한 투수 출신으로, 현역 은퇴 후 2011년과 2012년에 LG 재활군과 2군 코치를 지냈고 이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해 11월 한화 2군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최원호 감독의 이동에 따라 전상렬 육성군 총괄코치가 2군 감독을 맡게 됐고, 장종훈 코치와 김성래, 정민태 코치 등 기존 1군 코치진은 육성군을 맡게 됐다.

한화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맞물려 신진 선수들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으며 시즌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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