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초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제네시스 GV80 일부 차량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네시스 GV80은 올해 2월 출시된 후 5월 말까지 누적 계약 건수 3만 대를 웃돌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현대차의 프리미엄 SUV다. 6580만 원에서 8000만원 후반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의 차량이다.

제네시스 GV80차량 동호회에서는 차량 떨림으로 불안함을 호소하는 글들이 눈에 띈다.

동호회 가입자 A씨는 ‘가속 중 핸들 떨림’이라는 제목과 함께 “디젤 출고한지 1개월 정도 되었네요.  혹시 이런 증상 있으신분 있는지요.. 고속도로나 요철이 없는 구간에서도 시속 70,80킬로에서 가속페달을 밢게 되면 핸들이 심하게 떨리면서 덜덜덜 소리가 납니다.. 전혀 울틍불틍하지 않은 구간에서 말이죠..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괜찮아지구요”라며 제네시스 GV80차량에 대한 불안감을 하소연했다. 

다른 동호회 가입자 B씨도 ‘GV80 차체 떨림현상’을 호소했다. 이 가입자는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걸 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본사 차원에서 조사 중이나 그냥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한다), 8천이 넘는 차를 아주 몹쓸 스트레스 받으면서 운전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동호회 가입자 C씨는 "GV80 차량에서 ‘경운기 소리가 난다’"라고 주장했다.

제네시스 GV80차량은 2열 공조와 관련 청와대 청원도 제기됐다. 청원자는 “2열 독립공조의 사기건이다. 처음 디젤차량 홍보 및 게시물에 2열 독립공조, 즉 2열에서 독립적으로 풍량 및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서 230만원짜리 옵션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독립 제어가 되지 않고 2열에서 공조기를 틀면 1열에서도 바람이 나온다. 이 문제를 회사측에 제기하자 나중에는 카달로그에 ‘2열에서는 모드와 풍량조절이 가능하여 1열과 연동됩니다’라고 추가하여 말바꾸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