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방송공사) 연구동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범이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가 등에 따르면 이 개그맨은 1일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몰카 기기를 수거했다.

수사 착수 3일만인 1일 새벽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를 두고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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