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스포츠센터에 스마트폰 모바일 전자명부 이용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모바일 전자명부’를 운영한다.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스포츠센터에 스마트폰 모바일 전자명부 이용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모바일 전자명부’를 운영한다. 사진=성동구 제공

 

6월 1일부터 1주일간 서울과 인천, 대전 지역 19개 시설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설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방역당국이 고위험시설로 분류한 곳은 오는 10일부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입장 전 포털 등 QR코드 발급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1회용 QR코드를 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QR코드를 스캔해 정부가 개발한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용자의 방문기록을 남겨야 한다.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은 QR코드 발급회사와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되며,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파기된다.

정부는 우선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후, 교회나 영화관,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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