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사진=뉴시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재양성자는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이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양성자에 대한 격리 관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와 바이러스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양성자에게 (코로나19) 감염력 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자, 지난달 14일부터 재양성자에 대해 확진 환자에 준하는 관리를 해왔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재양성자는 447명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로 인한 재감염 사례가 없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총괄반장은 "재양성시 확진 환자에 준하는 관리방안 적용을 중단하고, 재양성자는 직장·학교 등에 복귀한 경우 PCR검사 음성결과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관련 지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확진자나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해제 후 유전자 증폭(PCR)재검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침은 내일부터 적용된다.

해외입국자 관리도 효율적으로 바뀐다. 정부는 20일부터 KTX를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가 집결하는 광명역에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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