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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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방송인 홍석천의 SNS가 북새통이 됐다. 집단 감염 위험 장소로 지목된 이태원 해당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진데다 홍석천이 이번 사태에 침묵하고 있어서다.

누리꾼들은 특히 홍석천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특정 종교를 맹비난한 것과 달리 ‘이태원 사태’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에 나섰다. 

11일 홍석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평소에 이태원에 자주 간다고 들먹이더니 이번엔 왜 조용한지 모르겠네“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를 언급하더니 게이 모임과 관련해선 말이 없다. 한 마디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 올라왔다. 

홍석천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하는 누리꾼도 다수 있었다. 누리군은 “이태원 클럽이 이슈화되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19 검사를 하려고 애쓰는데 클럽 방문자들이 잠적해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럴 때 홍석천이 자진해서 검사 받으라고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홍석천을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홍석천이가 무슨 잘못이냐. 코로나 19와 성 정체성은 아무 연관 없다” “여론 비난 때문에 더 숨어들 수 있다. 두꺼운 외투를 벗기는 건 찬바람이 아니라 햇볕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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