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8일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2차 누출이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은 아니며,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한 내용이다.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3시(현지시간) 인도 남부에 있는 LG화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LG폴리머스 인디아 공장 인근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수백여명이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최소 9명이 가스 노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눈이 타는 듯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역질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가운데 70명 이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다.

LG화학은 “본사 직원 파견 검토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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