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1~3학년이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사진=뉴시스
전국 초등학교 1~3학년이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사진=뉴시스

 

20일 초등학교 저학년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맘카페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이코리아>가 맘 카페 여러 곳을 취재한 결과 온라인 개학에 대해 학부모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한 학부모는 초등 온라인 개학에 대해 "아이 수업이 아니라 엄마 수업이다"고 하소연 섞인 비판을 했다. 어린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데다 온라인 수업 준비는 모두 엄마 몫이라며 불편을 호소한 것. 

다른 학부모 역시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온라인 수업을 내가 왜 따라 해야 하냐'며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애를 수업에 집중시키려 하다보니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엄마는  “초1인데 TV선생님 잘 따라하다가도 동생이랑 싸우고, 수업 집중시키느라 사탕까지 먹였다”고 말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학부모도 있었다. 한 엄나는 “초3 온라인 수업 듣고 있다”며 “오늘 온라인 개학하는 날이라고 깨우지도 않았는데 일찍부터 일어났다. 짠해요. 얼마나 학교 가고 싶었으면 저럴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엄마는 “초2 딸 온라인 수업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 수업을 들은 딸이 '공부가 재밌고 선생님이 보고 싶다. 학교 가고 싶다'고 한다”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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