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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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애국마케팅과 일본 보이콧 운동으로 수혜를 받은 탑텐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어긋나는 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경제TV 보도에 따르면 탑텐은 지난 3월30일과 4월7일 버스를 대절해 단체 회식을 가졌고, 4월3일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급 인원이 모여 회식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임원급 회식은 야외 연회장에서 치러져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회식에 동원된 직원들도 코로나19 상황에 내키지 않았으나 회사측이 강행해 어쩔 수 없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필 이 시점에서 대형버스를 대절하면서까지 단체 회식을 해야 했냐" "국민 대수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 회사 윗사람들은 무개념인 것 같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탑텐 관계자는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해당 날짜에 저희 부서는 회식을 가지지 않았다. 어느 부서인지 모르겠다. 버스도 우리가 대절한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버스를 운영한 것으로 안다. 해당 식당은 저희 회사와 오랫동안 거래가 있었던 곳이다”고 해명했다. 

신성통상은 최근 50여명에게 6~7일 양일간에 걸쳐 해고 통지를 해  직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런 구조조정 상황에서 버스를 빌려 단체 회식을 한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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