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접수 중 ARS를 통한 본인인증이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페이지.
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접수 중 ARS를 통한 본인인증이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페이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온라인 접수가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3월 23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경기도내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정 금융기관 방문 접수, 찾아가는 접수 등 ‘오프라인 접수’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기자는 3시 정각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했다. 홈페이지는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디자인과 요약된 설명으로 접수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카드사를 선택한 후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ARS 인증 법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치게 된다. 

기자는 ARS 본인인증 과정에서 ‘서버오류’로 인증을 마치지 못했다. 이후 인증확인 버튼을 여러 차례 눌렀지만, 인증 유효시간 3분이 지나도록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했다. 

이후부터는 기자와 같은 접속자들이 몰린 이유 때문인지 ARS인증 시도조차 쉽지 않았다. 다른 신청자들 사정은 어떤지 알아봤다.

누리꾼들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신청해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는 기존에 소지한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신용카드로 지원금을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다. 반면, 오프라인 접수는 선불카드로 신규발급하려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접수 신청기간은 이달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 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또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면서 18개 지자체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접수로 이뤄지므로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신용카드 사용자만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카드사 사용가능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3개월 경과 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차감되지 않고 미사용으로 회수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으로 경기지역화폐카드, 신용카드를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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