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텅빈 주말 서울경마공원 풍경.사진=마사회 제공
코로나 여파로 텅빈 주말 서울경마공원 풍경.사진=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체 사업장을 임시 운영 중단조치한 데 이어, 경마휴장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로 한국마사회 회장 이하 상임 임원 7명의 급여를 향후 4개월 동안 30%씩 반납함과 동시에 상근 직원 약 1,200여명에 대해서도 4월 11일부터 경마가 정상화 되는 시점까지 매주 경마일(토·일요일)을 휴업일로 지정해 법정 휴업수당만을 지급하는 급여 감액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올해 들어 경마 미시행에 따른 누적 매출 손실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경영진과 노조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금번 조치와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경영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을 억제하고, 경마시행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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