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좌), 조은정(우). 사진=뉴시스
소지섭(좌), 조은정(우). 사진=뉴시스

 

배우 소지섭이 연인인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7일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 소속사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비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 인사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소지섭이 지난해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할 당시 리포터로 활동 중인 조 아나운서와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로,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 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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