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공모전,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확산에 소중한 역할"

지난해 6월 1일, 제1회 감정노동자 배려 UCC공모전 시상식 현장이다.(제공=선플운동본부)
지난해 6월 1일, 제1회 감정노동자 배려 UCC공모전 시상식 현장이다.(제공=선플운동본부)

· 중앙선관위와 함께하는 '21대 국회의원 공명선거 선플캠페인'에 응원 선플을 달아주세요.
·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힘쓰고 계시는 의료진들과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응원 선플을 달아주세요.
· 악플.혐오표현 추방시민운동을 응원하는 선플을 달아주세요.
· 소망을 말해봐-장래희망이나 소망을 적고 친구들의 소망을 응원해주세요.

위 4가지 사항은 선플운동본부가 내건 금주의 선플 주제다. 

선플운동은 지난 13년간 인터넷상에서 악플과 혐오표현,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청소년 인성교육과 캠페인활동을 펼쳐온 비정치, 비종교, 비영리 민간단체다. 


롯데홈쇼핑과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총상금 ‘1천 6백만원’을 걸고 개최하는 ‘제2회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 UCC공모전’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 19로 콜센터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절실한 요즘 이 공모전이 갖는 의미는 더욱 깊다. 

<이코리아>는 6일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과 직접 전화 통화를 갖고 공모전과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민병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들의 집단감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 시기에 공모전이 가지는 의의는?
A.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는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행 중인 제2회 감정노동자 배려 UCC공모전은 감정노동자 배려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우리 사회에 배려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UCC공모전 수상작들은 어떻게 활용되나?
A. 선플운동에 참여한 학교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또 유튜브와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 게재해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Q. UCC공모전이 감정노동자 인권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어떤 반응이 있었나.
A. 제1회 감정노동자 배려 UCC공모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UCC를 제작하며 감정노동자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답변이 75%를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공모전 참여 전에 비해 감정노동자들의 근무 여건과 어려움을 깨닫게 되었다며 대부분 공감을 표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감정노동자들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우리 이웃이다. 이분들에게 먼저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먼저 선(先) 선플 인사 캠페인에 동참하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감정노동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로 성숙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플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 UCC공모전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은 누구나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http://emotion.sunfull.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제2회 공모전은 코로나 여파로 3월 31일 마감에서 5월 31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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