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글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글 갈무리

 

동성제약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동성제약 진짜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동성제약 영업부 최종 합격하고 3주간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진짜 말도 안되는 열악한 합숙생활도 버티면서 생활했다. 10명이서 화장실 하나로 다 씻고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아침 8시까지 출근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교육 마지막 날 끝나기 전에 갑자기 10명중 3명을 지금까지 봤던 시험 성적으로 떨어뜨리겠다고 하고 그 인원 이름 부르고 그냥 탈락했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 없고, 그전에 시험 성적을 공지하거나 떨어뜨리겠다는 말조차 안하고, 마지막날 그냥 나가라는 수준이었다”고 채용 갑질을 성토했다.

작성자는 “정말 어이가 없는 건 교육 마지막날 염색약 회사라고 강제로 염색을 시켜서 갈색으로 물들이고 왔네요. 하도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서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교육기간 3주 동안 48만원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후 30일 글 작성자는 모 언론사가 동성제약 채용 갑질 논란 보도와 관련해 회사측이 “2~3차례 불합격에 대해 공지를 했다”는 반박에 대해 또 다시 글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10번 정도의 시험을 보면서 단 한번도 성적을 공지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불학격 규정에 대해 공지를 했다? 말이 안되죠”라며 “한참 취업할 시기에 3주 동안 합숙시켜놓고 마지막에 불합격 할거 였으면 애초 지원도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그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고 있는데 강제적으로 합숙을 진행했다”고 꼬집었다.

작성자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갑질이다”, “교육생 신분이라서 회사가 책임질 일은 없을 것 같으나 도덕적인 문제다”, “실컷 교육시키고 불합격시킨 것도 문제지만  염색 강제가 더 큰 인격적으로 어긋난 행동같다”, “이런 회사도 있네요”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