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전면 폐쇄 '벚꽃 인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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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전면 폐쇄 '벚꽃 인파 우려'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0.03.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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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파구 홈페이지
사진=송파구 홈페이지

 

서울시 송파구가 올해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석촌호수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말과 4월초 석촌호수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대 초반 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입장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관계자는 “종합안전계획을 수립했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모두 폐쇄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4개 진입로에 166개 철제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또 2인 1조로 구성된 통제 요원을 산책로에 배치해 방문객의 이동을 막을 예정이다.

송파구는 인근 지역민의 출근과 산책을 고려해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만 일부 진출입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구는 주요 진출입로에 ‘코로나19 관련해 석촌호수를 일시 폐쇄합니다’라는 현수막을 50여개 걸어 관련 사실을 알리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는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서울의 벚꽃 명소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하게 됐다”며 “올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파구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 상춘객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해 400만명이 찾았던 진해 군항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으며, 경화역과 여좌천 등 진해지역 벚꽃 명소도 사실상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영등포구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취소하고, 개화 기간에 벚꽃 명소 구간 출입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은평구 역시 불광천 벚꽃 축제를 취소했지만, 축제 취소와 관계없이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은평구는 “가급적 불광천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기를 확보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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