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의 오륜기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의 오륜기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겠다고 사실상 결정을 내렸다”
딕 파운드 IOC위원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 중 한 말이다.  


도쿄올림픽 연기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축구선수들은 경기 라인업에 비상이다. 올림픽 축구의 경우 출전 조건이 만 23세 이하이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출전 자격의 마지노선에 놓인 ‘97’년생 선수들은 내년 올림픽 출전이 불분명해졌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협회도 IOC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올림픽 축구가 나이 제한이 있지만 출전 자격 외에 종목별 경기 운영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IOC 내부에서 올림픽 연기가 결정됐을 뿐, 올림픽 연기로 추후 발생될 일들에 대해서는 IOC와 국제연맹이 협의 중이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IOC 측에서 세부절차와 내용을 논의 후 방침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IOC 방침에 준하는 범위 내에서 ▲출전권 획득 시스템 ▲훈련 ▲안전 등 선수들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는 전례 없는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IOC와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23세인 선수들에게 어떤 출전 기회를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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