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 시민들에게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느라 분주한 약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 시민들에게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느라 분주한 약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부산시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 아르바이트를 지원한다. 만 18세에서 34세 청년, 총 250명을 약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한 달간 하루 3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시급은 10,186원으로 책정됐다.

부산시는 당장 다음 주부터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부산일자리정보망'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250명의 인원 모집에 들어간다.

지원 자격은 코로나로 해고돼 일자리를 잃은 청년을 비롯해 구직난에 처한 모든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 관계자는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다음 주부터 모집과 약국 투입이 시작돼 코로나로 인한 해고인지 여부를 빠른 시일 내 가리기 힘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할 경우에 맞춰 해당 사업도 한 달 이상으로 늘어날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산 소요 기간을 한 달로 맞춰 기부금 심의를 통과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부산시의 '청년 약국 근무 지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맞는 좋은 정책이 나왔다. 알바에서 해고되면 지원해봐야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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