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질과 사운드가 대폭 강화된 2020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QLED 8K TV는 화면 안과 밖의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베젤의 두께가 2.3mm에 불과해 TV 전면 면적의 99%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QLED 8K의 중요 기술인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8K’도 한층 강화됐다. 영상의 해상도에 상관없이 8K TV에 최적화된 초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올해 제품에서는 장면 단위가 아닌 픽셀 단위로 더 정밀하게 화면을 완성해 준다.

또한, AI 컨트롤 기능을 적용돼 있어 TV 스스로 최적의 밝기와 사운드를 구현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AI 기반으로 각 장면을 분석해 TV가 놓인 공간의 조도까지 고려한다. 이를 통해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8K 라인업을 대폭 늘려 본격적인 8K TV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올해는 2020년형 QLED 8K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해 TV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