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LH제공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LH제공

 

LH(사장 변창흠)는 10일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통한 새로운 도시 전형 구축을 위해 시행한 ‘과천과천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도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3D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지이용계획 등의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결정하는 방식으로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및 국토교통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전면 적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도시건축 통합계획이 최초로 적용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사람‧가로‧공동체 중심 공유도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해 11월 시행됐으며, 심사위원단 현장워크숍, 기술심사, 3단계 본심사 등 면밀한 검증을 통해 지구여건과 주제에 부합하는 최적의 도시모델을 선정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 그룹이 9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공모 결과 한국전통의 논과 밭에서 차용한 개념인 ’이랑과 고랑‘을 컨셉으로 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에서의 이랑은 도시가 필요로 하는 삶과 일터 등 시설의 밀도가 채워지는 공간이며, 고랑은 도시내부에서 자연과 자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흐름과 머무름이 이어나는 공간으로서 교류와 커뮤니티의 장소를 제시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컨소시엄)에는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단지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수상작은 각 8천만원, 6천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및 출품작은 3월 16일부터 3월 27일까지 2주간 복정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위례 신혼희망타운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도시‧건축계획, 환경, 교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천과천 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연내 마련하고 지구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전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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