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양치승이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1. 사진=뉴시스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양치승이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1. 사진=뉴시스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으로부터 욕설 등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6년 스무살이었을 당시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서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을 봐서 출근하게 됐다”면서 양 트레이너의 체육관에서 근무할 당시 임금체불 및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네티즌은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부르더라. 구석진 곳으로 온갖 욕설을 하시면서 하기 싫으면 집 가라고 하던 것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중이던 트레이너 형 한 분이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긴 하지만 다 친근함의 표시다. 사실 너 오기전에도 여러 명이 그거 못 견뎌서 나갔다’며 저보고 견뎌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견뎌보려 했다”면서도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이 휘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고, ‘여기 떠나 다른 어디를 가도 너에 대한 얘기를 다 알 수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식사도 창고 세탁실에서 했고, 근로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네티즌은 욕설과 협박을 도저히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그냥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한 날짜 수만큼이라도 돈을 달라 했더니 연락을 전부 무시하더라. 교통비라도 달라고 했지만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님 트레이닝 해준다고 나오고 여러 TV 매체에 잘 나온다.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하며 TV, 언론 타는데, 잊고 지내려고 했지만 안 될 것 같아 큰 마음먹고 올린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성훈, 기안84 등 연예인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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