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당국은 3일 오후 남해상에서 해군 고속정 1척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2명, 경상자가 4명이며 중상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모든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 참수리 고속정은 규모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나 연안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으며 북한 간첩선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부상자들을 부산대 권역외상전문센터 등지로 후송 중이다. 해군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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