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전국분포도와 지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투표 잘합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공지영, 드디어 미쳤다”라고 일갈했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대구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적힌 전국 ‘코로나19 지역별 현황’ 그래픽을 올리고 “투표 잘합시다",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고 적었다.

투표를 강조한 공 작가의 이 글에 대해 다수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없어 애태우는 상황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아 보인다" "대구 경북 주민들이 투표를 잘못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건가"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중권 전 교수는 “아무리 정치에 몰두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 먹힌 듯”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