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포용적 주택금융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HF공사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노인빈곤과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발맞춰 주택연금·HF행복돌보미사업 등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HF공사는 올해 창립기념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창립기념품 구입 예산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원이 끊긴 부산아동지원센터의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마스트 등 위생키트와 비상 식료품을 제공했다.

그간 HF공사는 정책모기지 305조원을 공급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선도했으며, 지난해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완화하고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또한, 주택신용보증의 경우 지난해까지 376조원을 공급해 저소득·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등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 이후 7만 명 이상에게 5조원의 연금을 지급해 고령층의 행복한 노후생활에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HF공사는 최근 10억 유로 커버드본드를 마이너스 0.02%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해 주택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 바 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국민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신상품 및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HF공사 임직원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단독·다가구주택 등의 전세금 미반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입자 보호를 위해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진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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