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마스크 가격 규제 공지글. (사진=당근마켓 앱)
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마스크 가격 규제 공지글. (사진=당근마켓 앱)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있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마스크 판매가격 규제를 시작했다.

24일 당근마켓은 ‘폭리 방지를 위해 마스크 장당 판매가격을 제한합니다’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당근마켓은 “지난 공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사용자들이 부당하게 마스크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계기를 밝혔다.

이어 “KF80 이상 마스크 개당 판매가격 : 2,000원 이하”로 제한한다며 “꼭 필요한 분들만 적정한 가격으로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하여 주시고,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 “공지한 가격을 초과하여 판매하는 게시글은 서비스에세 노출되지 않으며, 판매자에게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근마켓은 동네 이웃과 거래하는 서비스다.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도 우리 동네 이웃이라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마스크 가격 규제 공지글. 당근마켓은 자체규제와 더불어 이용자들로 부터 규제 위반 게시글 신고를 받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앱)

당근마켓의 마스크 가격규제에 네티즌들은 “얼마 전, 마스크 30장을 18만 원에 파는 사람을 봤다. 너무 어이없었다. 개인의 매점매석을 막을 수 있기에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공지 올라오고 나서 가격 높게 파는 사람들 글을 다 신고하고 있다. 신고하고 빠르게 처리됐다고 알람도 오고 좋은 취지의 규제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과 중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앱으로 월 평균 4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