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린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오른쪽) 대표, 국제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린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오른쪽) 대표, 국제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 19의 확산 배경에 신천지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2인자'로 알려진 김남희씨가 이만희 총회장을 비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희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에 출연해 "이만희는 구원자도,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다.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믿는 종교 사기집단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김씨와 이 총회장이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신천지 수료식 때였다고 한다. 김씨는  이만희 총회장과 육적배필을 맺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만희 교주가 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올 줄 알고 있었다. 과연 꿈에서 본 그 얼굴'이라며 노골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내게 이혼하지 않으면 남편이 죽는다고 했다. 하늘이 맺어준 짝이기 때문에 이걸 어기면 저도 지옥에 간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만희에게 세뇌돼 두 아이와 남편이 있었지만 이만희와 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 


김씨는 "아마 이 얘기 듣는 사람은 어떻게 저런 비상식적인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할텐데, 이 안에 들어오면 세뇌가 되고 중독된다. 이만희 교주에 대한 것을 너무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떠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돌아보면 제 돈이 목적이었다. 제게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요구했다. 제가 신천지와 싸우는 건 그나마 지금 있는 재산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다. 신천지에서 무엇을 뺏어오고 재산을 늘리려고 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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