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2.21.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2.21.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코로나19 대응 긴급현안보고를 받고 “예배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은 지금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핵심 전파지역으로 추정된다. 특히 1월 31일부터 2월 2일 사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장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져 상당수 신천지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함께 신천지 대구 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상황이 엄중한만큼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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