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사진=뉴시스
엑소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사진=뉴시스

 

갑작스러운 결혼과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던 보이그룹 엑소의 멤버 첸이 (본명 김종대·28) 한 달 만에 심경을 전했다.

그룹 엑소 멤버 첸(28·김종대)은 19일 엑소 팬 카페에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엑소 팬 클럽 애칭)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첸은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직접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끝으로 첸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첸은 지난달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급작스럽게 혼전 임신 소식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알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일부 엑소 팬(엑소엘 에이스연합)은 지난달 16일 성명을 내고 “팬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혼란을 준 첸의 활동 강행이 그룹 이미지에 막대한 실추를 불러오리라 판단했다”며 △엑소 멤버 첸의 팀 내 퇴출과 △엑소 단체 활동 계획 중 첸의 발표로 인해 불발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공지할 것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 사이트 검색어 관리 요구를 SM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했다.

첸의 사과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팬들은 "사과가 늦었다" "혼란스럽게 하더나 사과 한마디면 다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인 반면 "진심이 느껴진다" "계속 응원하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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