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홈페이지 갈무리
신천지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의 한 신천지교회에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신천지는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예배 공지'를 내보냈다. 공지에는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지파 전국 모든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1차, 2차 역학조사 결과 31번째 환자는 대구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노컷뉴스는 "(신천지 측이) 공지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2인 1조로 활동하자. 활동 후엔 어디 들어가서 재정비나 여가시간을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2인 1조 활동은 신천지 포교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신천지 교회에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 실검에서 ‘신천지’ 단어가 올라와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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