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11일 오전 부산 동래구청 임시청사 주차장에서 구청 직원들이 지역 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실내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11일 오전 부산 동래구청 임시청사 주차장에서 구청 직원들이 지역 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대한 실내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3만 7천여 개소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 지원은 18일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것으로 총 65억 6,200만 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내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대응요령을 안내했다.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일시폐쇄 또는 휴원 조치를 내렸으며, 휴원의 경우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안내했다. 18일 현재 휴원 상태인 어린이집은 총 9개소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집이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의무적으로 매일 자체 소독, 출입문 손잡이와 난간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환자 및 접촉자가 발생해 폐쇄 또는 휴원한 어린이집은 반드시 소독업체 혹은 방역당국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도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구입해 활용하도록 했다. 학사일정 조정으로 유치원이 휴업하게 되는 경우, 유아 돌봄 공백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학부모는 가족돌봄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는 가족돌봄이 필요할 때 최대 10일간 허용된 무급휴가제도이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하루 1~5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에도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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