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3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이다. 이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에 확인됐다.

가토 후생상은 "이 여성이 최근 타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 여성을 진료한 병원은 환자가 폐렴 증세를 보임에 따라 입원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숨졌다. 검사 결과는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쿄 거주 70대 남성와 가족관계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택시 기사로, 보건당국 조사에서 지난 2주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이 기간 중 해외 관광객을 태운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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