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한문철 tv' 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화면 갈무리

 

최근 온라인상에 제네시스G80 차량 급발진과 결함을 의심하는 영상과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고급차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12일 한문철tv에는 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 5일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제네시스G80 차량의 사고 장면이 담겼다. 사고 차량은 아파트 정문 출차 중 급발진 가속으로 왕복 6차로 대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4단지 정문을 통과한 후에 경계석을 들이받고 정자와 충돌한 뒤 멈췄다. 

사고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는 영상은 CCTV 2개와 블랙박스 전방 영상이다. CCTV 화면에는 제네시스 차량이 정자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면에는 차량이 정자를 가격하고 붕 뜨는 장면과 브레이크 등이 켜진 장면이 담겼다. 블랙박스 영상에도 정자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한문철tv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 작동 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참고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추가로 확보된 CCTV화면을 보내겠다”고 설명하며 “2017년 3월에 출시된 G80 3.3 가솔린이다. 55세 남자로 운전 경력 30년이며 본인이 직접 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전 부터 각종 버튼이 먹통이됐고, 운행 시 내비게이션 자동 리부팅 되는 현상이 2~3번 발생했다. 센터 방문 후 점검하려고 했다. 사고 당일 아침 8시20분경 지하주차장을 나와 출구로 좌회전하는 순간 굉장한 굉음과 함께 차량이 가속됐고 브레이크 작동과 시동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작동되지 않고 급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어떻게 급발진이냐. 결함이지”, “차량결함 시스템 문제로 보인다”, “무섭다”, “급발진으로 보인다”등의 의견들이 많았다. 

최근 온라인 카페에는 제네시스 G80차량과 관련해 결함을 주장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제네시스 G80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차량 소음과 관련해 ‘안마의자’를 덤으로 받은 듯하다는 김모씨는 “‘이게 프리미엄 차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브랜드 출범을 진두지휘해 ‘정의선의 제네시스’라 불리기도 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비전 전략 발표회에서  “우리도 세계적인 고급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 제네시스는 이제 별도의 브랜드로 탄생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량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