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0. 사진=뉴시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10. 사진=뉴시스

 

중국 체류 중인 한국 교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9일(전날)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코로나로 확진 판정 받았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3명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으로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중국인인 부인을 제외하고 남편과 두 자녀가 한국인이다. 중국인인 부인이 지난달 먼저 확진됐고 한국인 3명 가족이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교부는 주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이들의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 3명 확진자를 국내 이송할 계획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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