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 326명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모두 입소하자 경찰이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0.02.01. 사진=뉴시스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 326명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모두 입소하자 경찰이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0.02.01. 사진=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가 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24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귀국 당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6일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우한 교민 중 감염된 경우는 13번째 환자에 이어 두번째다. 13번째 환자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1차 귀국한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증상이 없어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으나 2일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24번째 환자는 13번째 환자와 직장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우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입소자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의 판단 하에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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