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7일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쉼터 내부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7일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쉼터 휴게홀 내부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의 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7일 수원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와의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문을 열었다. 총 2억 6,1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348㎡ (약 105평)규모다.

쉼터는 이동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다. 

아울러 법률, 노무, 세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 권리구제,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 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중 추가로 하남, 성남 등에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2021년 까지 총 13개소 이상의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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