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16·18번째 확진자 모녀가 입원 치료를 받은 광주21세기병원에 소독·방역 용품을 갖고 들어가고 있다. 2020.02.05.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16·18번째 확진자 모녀가 입원 치료를 받은 광주21세기병원에 소독·방역 용품을 갖고 들어가고 있다. 2020.02.05.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하룻새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간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지난달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0일 입국해,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돼 서울대 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했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가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시 친정집에서 만난 가족이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태국 여행 후 귀국했으며 함께 여행한 딸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뒤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23번째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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