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명 탑승한 것으로 밝혀진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5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5일 오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10명의 확진자 가운데 일본 국적자는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 필리핀인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감염자 10명을 자국 내 의료기관에 격리시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감염자를 제외한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은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 동안 선내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탑승자 9명은 2주 후 다시 검사를 받은 후 하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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