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오후 보건복지부·법무부 등과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열고 이렇게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3월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 원격 수업을 적극 활용하고 수업 결손은 보강이나 원격수업, 과제물 대체 등으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이 방침에 따라 각 대학은 지역 상황과 중국인 유학생 수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개강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유학생, 한국 학생, 교직원에 대해 ‘자율격리’(등교 중지)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학생·교직원은 입국 후 14일 동안 다중이용시설인 대학 출입이 금지된다. 

교육부는 자율격리 대상 학생의 경우 출석을 인정해주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기준 최근 2주간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95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