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물가 1.5% 상승, 디플레 우려 해소
상태바
1월 소비자 물가 1.5% 상승, 디플레 우려 해소
  • 임해원 기자
  • 승인 2020.02.04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회복하며 디플레이션 우려에 종지부를 찍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만에 1%대 상승률을 회복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0.4%)이 첫 공식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다. 정부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10월~12월 연달아 1% 이하의 저조한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디플레 우려’는 계속 확산됐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하지만 1월 상승률이 1.5%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품목성질별로는 그동안 저물가의 원인으로 지목받았던 농축수산물(2.3%)과 석유류(12.4%)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농축수산물에서는 특히 무(126.6%), 배추(76.9%), 상추(46.2%) 등의 물가가 크게 오른 반면,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는 가격이 내렸다. 

휘발유(15.6%), 경유(11.6) 등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공업제품은 0.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녀학생복(-45.7%, -42.8%), 전기밥솥(-18.9%), TV (-10.4%) 등의 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2%, 0.5%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1.7% 상승해 전체 서비스물가 상승세(0.8%)를 견인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은 이번 소비자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달 20일 이후 한국에 영향을 미쳤기에 이번에 반영됐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다음 달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