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신종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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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신종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지원
  • 임해원 기자
  • 승인 2020.0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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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하나은행 광화문역지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하나은행 광화문역지점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중은행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한폐렴 사태로 인해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중소기업을 비롯해 관광·숙박업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한, 감염증 확산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밀집된 공간을 피하면서 공연, 외식업 등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

이처럼 우한폐렴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을 위해 은행권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여행·음식·숙박업종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업체당 5억원 이내)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최대 1.3%p의 금리를 감면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대출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최장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우리은행 또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중국 관련 수출입 중소기업과 음식·숙박·관광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및 무상환 대출연장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고 1.3%p까지 우대하며, 외환수수료 등도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향후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경우 지원한도를 증액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대폭 늘린다. 우선 피해기업당 최대 5억원,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필요 시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대출의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할 경우 상환 일정을 유예하고 신규 및 연기여신에 대해 최대 1.0%p까지 금리를 감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관광·여행·숙박·공연·외식업종 중 해외여행 수요 감소 및 단체 예약 취소 등의 사유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고 1.0%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피해기업에게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고 피해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갚으면 연체이자도 면제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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