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승객 등 477명이 탑승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일부 승객이 침몰한 선체 내부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탑승객 477명 중 370명이 구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중 여성 승무원 박지영(27·여)씨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특히 구조된 인원을 제외한 10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해경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해경은 특공대를 사고 여객선에 투입해 선체에 승객들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구조 작업에는 해경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 선박들도 대거 동원돼 구조된 승객들의 숫자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선박에 구조된 승객들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구조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선체에 승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현재 특공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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