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건강증진과 걷기운동을 통한 공원이용을 확대하고자 오는 19일 오후 2시 백범광장에서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를 통해 '2014 공원과 걷자'의 시작을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2014 공원과 걷자'는 4월 남산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서울둘레길(11월 전구간 개통), 하반기에는 집 가까운 각 공원의 산책로와 트랙에서 진행되는 걷기행사로 늘어난 뱃살을 줄이고 건강증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 중 하나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완연한 봄을 알리는 서울시 대표적 걷기행사로 서울시민, 외국인, 다문화 가정, 동호회, 학교, 회사, 단체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이미 참가인원 6천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벚꽃이 약 보름이상 일찍 개화하여 벚꽃이 핀 남산순환길을 기대할 순 없지만 7.5km 대부분의 구간이 탄성포장으로 걷기에 매우 편하며, 특히 차량통행이 없는 북측순환로는 숲이 우거진 길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걷기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식전공연으로는 화희오페라단 성악가들이 꽃구름 속에, 오솔레미오 등 봄을 테마로 한 가곡들을 들을 수 있으며, 완주 축하공연으로는 너나우리예술단의 국악공연과 서울시 대표 비보이 ‘겜블러 크루’의 신명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출발 전 함께 배우는 ‘바르게 걷기와 스트레칭’은 걷기지도사의 지도로 무심코 빠르게만 걸었던 잘못된 걷기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걷기코스 중간에서 일대일 맞춤형 지도도 이뤄진다.

사용하지 않은 책과 옷 등을 현장으로 가져와 기부하면 아름다운가게에서 연말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물품영수증을 지급하고 스포츠 캐주얼 의류 ‘올포유’에서 기념 티셔츠를 제공한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아리수를 제공하며 식수 블라인드 테스트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아리수 홍보 탈인형인 ‘아리’와 ‘수리’도 참가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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