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상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안동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4. 사진=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상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안동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4. 사진=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의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며 “당의 청년 기구 의장으로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4.15 총선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문 부위원장은 세습 논란에 대해 “선출직에 세습이란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아빠 찬스는 거부한다.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 당원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문제제기가 있어왔던 부분이고, 국민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공개 주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비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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